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1년 소득 다 모아야 LA서 다운페이 마련

가주 지역의 주택 다운페이먼트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온라인 모기지 업체인 렌딩트리(LendingTree)는 전국 50개 메트로지역 중에서 다운페이먼트가 가장 높은 세 곳이 모두 가주 지역이었다고 밝혔다. 샌호세는 14만2006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샌프란시스코는 13만1631달러, LA는 10만4749달러로 1위부터 3위까지 휩쓸었다.  〈표 참조〉     전국 평균 다운페이먼트 금액은 6만2611달러로, 2021년(4만6283달러)에 비해 35.3%나 급증했다.     샌호세와 샌프란시스코 지역 주민이 집을 사려면 전국 평균치의 두 배가 넘는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다운페이먼트 금액이 높은 상위 10개 메트로 지역들에 가주가 절반을 차지했다. 샌호세, 샌프란시스코, LA에 이어서 샌디에이고와 새크라멘토가 각각 4위와 10위에 랭크됐다. 가주 메트로 지역 다섯 곳이 10위권 내에 포진하면서 가주가 전국에서 주택 구매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임을 가늠하게 했다.  샌호세와 오클라호마시티를 비교하면, 다운페이먼트 금액이 무려 10만 달러 이상 차이가 났다.     반대로 다운페이먼트 금액이 가장 낮은 메트로 지역은 오클라호마주의 오클라호마시티(3만8169 달러), 미주리 세인트루이스(4만113 달러), 버지니아의 버지니아비치(4만530 달러) 순이다.     메트로 지역 50곳의 평균 연소득 대비 다운페이먼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58.3%에 달했다.     이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세인트루이스, 버지니아비치, 하트포드(코네티컷) 지역으로 전국 평균치보다 15%포인트 낮은 43.5%로 집계됐다.   반면, LA,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는 연소득에서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가장 큰 지역으로 평균 83.4%에 달했다. 특히, LA는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90.4%로 1년 소득(11만5845 달러)을 모두 모아야 다운페이먼트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구매가의 20%정도의 다운페이먼트가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다양한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을 활용해 부족한 현금을 충당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연방주택국(FHA) 융자가 있다. FHA는 3.5%의 다운페이먼트만 하면 된다. 하지만, 최근 7%에 달하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모기지 보험 의무 가입 등으로, 주택 구매자의 월 페이먼트가 높아져 부담이 가중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택 보조 프로그램이 있다.     우선 ▶3년 이상 내 집이 없었던 첫 주택 구입자들에겐 ‘무상 보조(Grants)’가 있으며,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동안 갚을 필요가 없는 ‘탕감 가능한 대출’(0% 이자율)이나 ▶정부나 은행이 주택 구매자의 적금에 상응하는 금액을 저축해주는 ‘매칭 저축 프로그램(Matched savings programs)’ 등의 방법도 있다.     전문가들은 “거주 지역과 프로그램마다 다를 수 있지만, 수입과 신용점수가 자격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 이수도 요구한다”고 조언했다.   양재영 기자다운페이 소득 주택 다운페이먼트 다운페이먼트 금액 다운페이먼트 비율

2022-10-31

집값의 20% 다운 못하면 모기지보험 가입

산불과 홍수 등 천재지변에 주택보험료가 요동치고 있다. 최근 바이어들은 삼중고에 놓였다. 비싼 집값에 모기지 이자에다 상승한 주택보험료 때문이다. 그럼에도 모기지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려면 렌더가 주택보험 가입을 요구한다. 또 다운페이먼트 금액이 집값의 20%가 안 된다면주택모기지보험(PMI 또는 MI)도 꼭 들어야 할 보험이다. 일부 첫주택구매자의 경우, 이 두 보험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알아봤다.   ▶주택보험(Homeowners Insurance)   집을 사고 융자기관에서 모기지 대출을 받으려면 바이어는 주택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융자기관도 안전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기지 대출을 100% 상환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택이 소실되거나 하면 은행 입장에서는 큰 손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이런 위험으로부터 은행도 손해를 막고자 모기지 승인 시 주택보험 가입을 확인한다. 주택보험은 화재, 토네이도, 폭발, 폭동 등으로 인한 주택 파손이나 붕괴로 인한 재정적 손실을 보상해 주는 보험 상품이다. 보상 항목은 화재 피해, 도난 및 파손, 사고 및 책임 등이다. 가족이 거주하는 본 건물(dwelling)과 차고나 수영장 패티오 등을 포함한 기타 건축물(other structure), 집안 개인 소유물 등이 보상 대상이다. 본 건물과 기타 건축물은 화재나 수해로 인한 재산상 손실도 보상 범위에 포함된다. 주로 건축 연도나 건물 유형 등에 따라 재건축 비용이 커버된다. 주택 내 모든 개인 소유물(Personal Property)의 도난이나 파손에 대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파손된 거주지를 다시 짓거나 수리하는 동안 주택에 거주할 수 없어서 호텔 등의 다른 숙소에서 머물러야 할 때도 호텔비, 식비, 이사 비용 등도 주택보험으로 해결 가능하다.     ▶주택모기지보험(Mortgage Insurance)   모기지보험은 주택담보 대출자가 모기지 상환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다. 의무 가입 기준은 다운페이먼트 비중이다. 사려는 집 가격의 20%에 못 미치는 돈을 다운페이먼트 할 경우, 융자기관이 가입을 요구한다. 대출자의 월페이먼트 연체에 대한 대비책인 셈이다. 대출 은행 입장에서 보면, 집값의 20%를 다운하지 않으면 대출금 비중이 커지고 이에 따른 위험 역시 동반 증가하니 이를 보전하고자 MI를 요구하는 것이다.     보험료는 대출 신청자의 크레딧점수와 다운페이먼트 비율에 따라 달라진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일례로 크레딧점수 720점에 10% 다운페이먼트를 한 경우엔 대출금의 0.59~0.75%가 적용된다고 한다. 즉 40만 달러를 빌린다면 연간 보험료가 3000달러(0.75% 적용) 정도가 된다. 따라서 돈을 절약하려면 다운페이먼트를 20% 이상 하는 게 유리하다.     대출 이후 모기지 보험료를 해지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 보통 일정 기간 모기지보험을 해지할 수 없다. 계약상의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주택 가치를 새롭게 감정하고 주택가치 대비 융자 비율(LTV)을 확인한 후 해지 여부가 결정된다.   국책모기지 기관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지원한 모기지의 경우엔 융자를 클로즈한 후 2~5년 후에 가능하다. 특히 LTV가 75% 이하여야 한다. 5년이 넘었다면 80%다. 주택 가치는 감정가가 기준이다.   주택융자 업체 칼포인트의 박치훈 시니어 론오피서는 “모기지 대출 계약서에 모기지보험 해지에 관해서 정확하게 기술돼 있다”며 “계약서에 기재된 해지 요건을 충족한 후에만 해지를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홈워런티   보험은 아니지만, 주택 바이어들이 꼭 알아야 할 사항이 바로 홈워런티다. 간혹 주택보험과 혼동하는 경우도 많다. 홈워런티 서비스에 가입하면 주택보험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전자제품이나 주택시설의 고장이나 결함에 대한 수리 서비스 또는 새것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유효 기간은 1년이다. 서비스 대상은 주택의 전기 및 수도 시설, 냉난방 장치, 주방용 가전제품 등의 고장이다. 집을 구매한 바이어라면 홈워런티 서비스에 가입하는 게 좋다. 일부 셀러는 바이어 대신 홈워런티를 대신 가입해서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노약자만 사는 오래된 주택을 구매할 때 물론 기계에 대해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경우라면 홈워런티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대부분 보일러, 히터, 에어컨 등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반면 창문, 출입문 등 주택 구조물은 보상 대상이 아니다. 홈워런티 비용은 연간 350~600달러 선이다. 비용은 집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수영장이나 정화조를 포함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서비스 요청에 따라 50~120달러 추가 수수료도 발생한다.     미셸 원 비(BEE)부동산 부사장은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산 바이어는 주택보험, 주택모기지보험, 홈워런티 등을 헷갈려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며 “이에 대한 차이와 장단점을 알고서 본인의 상황에 가장 맞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모기지보험 가입 주택보험 가입 주택담보 대출자 다운페이먼트 금액

2022-08-10

크레딧 100점 올리면 모기지 이자 11만불 절약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3차례보다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소식에 비수기인 겨울에도 주택 매매가 매우 활발하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리얼터닷컴이 올해 전망한 주택 거래 증가률은 6.6%다. 다니엘 헤일 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통상 비수기인 11월과 12월에도 주택 시장의 소강상태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모기지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예비 주택 바이어들이 주택 매입에 나선 게 원인 중 하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는 올해도 매물 부족이 여전해 내 집 마련을 원한다면 미리미리 치열한 구매 경쟁에 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크레딧점수   모기지 금리와 대출 승인에 크레딧점수는 매우 중요하다. 다운페이먼트 금액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되도록 크레딧점수를 높이는 게 대출 시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일례로 30년 고정 모기지로 40만 달러를 대출받아서 집을 산다고 가정할 때, FICO대출 절약 계산기(Loan Savings Calculator, 1월 18일 기준)에 따르면, 크레딧점수 620~639점의 이자율은 4.74%로 월 페이먼트가 2084달러이며 30년 동안 내는 이자는 35만304달러나 된다. 점수를 100점 올렸을 경우엔 이자율이 3.373%로 1.367%포인트가 떨어진다. 이에 따라 월페이먼트는 1768달러로 줄고 30년간 이자 규모도 23만6459달러로 감소하면서 11만 달러 이상을 아낄 수 있다.     크레딧점수 올리는 방법은 페이먼트를 연체 없이 제때 일관되게 내고 크레딧카드는 한도 10% 정도 사용하며 우수 등급으로 크레딧을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다. 또 크레딧리포트를 최소 1년에 한 번은 체크해서 잘못된 게 있으면 수정해야 한다.     ▶채무 관리   채무 청산은 크레딧점수 향상에도 도움이 되며 승인 기준인 소득 대비 채무 비율(DTI)을 낮춰 일거양득이다. DTI를 쉽게 정의하면 수입과 지출의 비율이다.     즉 총소득에서 각종 페이먼트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이를테면 월 소득(Gross Income)이 6000달러라고 가정하자. 그리고 모기지 월 페이먼트가 2000달러 크레딧카드 페이먼트 300달러 자동차 페이먼트 300달러 관리비 300달러 학자금융자 페이먼트 300달러 주택보험료 100달러 등 월 지출이 3300달러라면 DTI는 55%가 된다. (2000+300+300+300+300+100)/6000=0.55이기 때문이다.     대출 업체가 가장 선호하는 DTI 비율은 36% 미만이다. 그만큼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모기지 업체 연락   모기지 업체에 미리 연락해서 소득 수준과 DTI 등을 고려한 사전 승인을 받아 두는 것도 오퍼 경쟁력을 키우는 한 방법이다. 더욱이 주택 매입 관련 각종 수수료를 미리 계산해서 대비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예산 수립   모기지 업체로부터 사전 융자 승인을 받았다고 그 금액이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예산이라고 착각하면 큰 오산이다. 정확한 예산은 본인이 가장 잘 선출할 수 있다. 월별 소비 및 지출 규모를 냉정하게 파악해서 대비하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 비용 증가에 대한 사전 준비도 하는 게 이롭다.     NAR의 모기지 전망치는 3.7%다. 주택 매입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주택 유지 및 관리 비용도 미리 계산해 두어야 한다. 집을 사면 재산세와 주택보험료 등은 기본이며 주택 수리비도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   ▶목록 작성   필요한 것(must-have)과 가지면 좋은 것(nice-to-haves)에 대한 목록을 만들어 두면 오퍼 경쟁 시 더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퍼 경쟁 상황에서 남보다 빠른 결정은 주택 매입 기회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다운페이먼트   주택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운페이먼트 비중도 덩달아 증가세다. 통상의 20% 다운페이먼트로는 오퍼 경쟁에 이기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일부는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40%는 돼야 승산 가능성이 높다고 볼 정도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뛰면서 다운페이먼트 금액이 대폭 늘었다. 저축한 돈이 많지 않다면 다운페이먼트 3.5%의 FHA 대출을 포함한 다운페이먼트가 적어도 되는 선택지를 둘러보는 게 좋다.     첫주택 구매자라면 주정부와 로컬정부가 제공하는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서 LA시는 최대 6만 달러를 지원하는 중산층 대상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 ‘MIPA’와 최대 9만 달러를 보조하는 저소득층 LIP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A카운티의 경우엔 ‘홈오너십프로그램(HOP)’을 통해서 8만5000달러의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보조한다. 프로그램마다 소득 기준을 포함한 수혜 기준이 다르다. 진성철 기자크레딧 모기 기준금리 인상 다운페이먼트 금액 크레딧카드 페이먼트

2022-01-1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